'시티홀' 김선아 "김원희 보면 결혼하고 싶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의 여주인공 김선아가 절친한 동료 김원희를 보면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지난 29일 '한밤의 TV연예'의 '조영구가 만난 사람' 코너에 출연한 김선아는 "난 연애를 잘 못한다. 하지만 김원희씨 보면 '아 결혼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니는 연애할 때나 지금이나 다른 게 없다. 둘이 너무 사랑하는 것 보이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다. 어느 날 갑자기 진짜 운명적인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고백했다.

'시티홀'에서 신미래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촬영분 중 가장 힘든 장면에 대해 "시청 앞에서 혼자 일인시위를 하는 도중에 주변 사람들한테 계란을 맞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웬만해선 잘 안 우는데 그날 계란 맞고 울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씨 정도면 대역을 쓸 수 있지 않느냐?"라는 조영구의 말에 김선아는 "김선아니까 대역 안 해야 된다"라며 "나는 조금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다. 액션이랑 이런 것들 많이 하다보니까 일단 몸을 너무 막 쓴다. 정말 쉴 때는 거의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고 응수했다.

또 "예전에 영화 '예스터데이'를 준비하면서 한 달 반 정도를 구르기부터 총쏘기, 발차기에다 뛰어다니면서 권총도 쏘고 그랬는데, 이때 파편이 얼굴에 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과 3년만에 복귀했던 '밤이면 밤마다'의 캐릭터가 비슷했다는 당시 평가에 대해 "'보면 서로 다른데 왜 다 안 보고 사람들이 이렇게 다 판단할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결국 '보이는 것 자체가 연기뿐만 아니라 외관적인 것들이 많이 작용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뒤부터 빨리 털고 운동도 시작하고, 그리고 비와 춤을 배우기도 했다"며 즉석에서 비와 함께 추었던 '나쁜 남자'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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