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전환사채 93억원 조기상환

해외사업 활발..여유자금 확보

신한이 지난해 4월에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CB) 93억원을 상환했다.

신한은 지난해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100억원 중 93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이로써 이미 주식으로 전환된 1억원을 제외하고 6억원이 남았다.

신한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상환은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가져오고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됐을 경우 약 10%의 물량부담으로 인한 잠재적 주가 하락요인을 없애 기존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 2002년에 선포했던 '2007년 수주 2조원 달성'이라는 경영목표를 2007년에 수주 2조2000억원을 기록,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신한은 전년대비 238% 증가한 매출액 1633억원과 당기순이익 16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액 72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은 2007년 8월 리비아 트리폴리 5000가구 주택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질리튼과 콤스 주택기반시설공사, 자위아 5000가구 주택공사, 2008년 자위아대학 공사 등 총 2조3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신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모로코 등의 추가수주로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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