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4.8%↑.. 3개월 연속 증가세 (상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14개월 만에 상승세 반전

광공업 생산이 전월비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비해 4.8%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기타 운송 장비는 증가했지만,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에서 부진해 10.6% 줄어들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은 증가했으나, 운수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부진해 0.6% 감소했다.

소비재 판매는 비내구재 및 준내구재 등에서 판매가 부진해 전월대비 1.9% 감소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의 판매부진으로 5.3%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여 전년 동월보다 23.7% 줄었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2% 감소했다.

건설기성(경상)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년 동월에 비해 4.8% 늘어났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의 토목은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의 건축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4.7%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5%포인트 올라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1.0%P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3월 생산자제품 재고는 1차 금속, 반도체 및 부품 등의 재고 감소로 전월대비 0.9% 줄었고, 전년 동월대비로도 금속가공, 1차 금속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재고 감소로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3%로 전월에 비해 2.4%P 올랐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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