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파산 보호 임박

크라이슬러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30일 크라이슬러의 파산 보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제휴는 파산 보호 절차 중에도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미 정부는 노조 및 채권단과의 고통 분담 합의와 피아트와의 제휴협상 타결을 조건으로 크라이슬러에게 30일간의 유예기간을 제시했다. 하지만 피아트와의 협상이 요구 조건 완수 시한인 30일 전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미 정부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