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기대되는 풍력株 3인방 '태웅·평산·용현BM'<한화證>

태웅·평산·용현BM 등 국내 풍력주 3인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1분기 실적을 딛고 날개를 펼 수 있을까.

한화증권은 29일 세계 1위 풍력발전기 업체로 성장한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사의 성장세가 멈췄지만 올해 하반기 주춤했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풍력 3인방도 하반기에 기대를 품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충재 애널리스트는 "베스타스가 세계 1위 풍력발전기 업체라는 지위를 생각할때 베스타스의 올해 풍력발전시장에 대한 전망은 높은 신빙성이 있다"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웅, 평산, 용현BM의 상반기 실적은 하반기에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메꿔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풍력발전단지 신규건설 수요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따라 베스타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 분기대비 56% 감소한 11억유로, 영업이익이 80% 줄어든 7600만유로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매출 58%, 영업이익 120% 이상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계속된 성장세가 멈췄다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

하지만 베스타스는 악화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달성한 60억유로보다 20% 늘어난 72억유로를 올해 매출 목표로 제시했다. 대형 풍력발전단지 수주가 임박해있음을 그 근거로 들었다. 올해 초 찾을 수 없었던 대형풍력발전단지 수주 계약이 3월부터 다시 재개되고 있다는 것이 1분기 풍력발전단지건설수요가 바닥을 쳤다는 증거라는 설명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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