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 수요 15% 감소 전망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가 14.9% 감소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철강협회(WSA)의 수치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철강산업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 감소폭으로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의 10% 감소보다도 더 비관적인 수치다.

WSA에 따르면 미국은 특히 철강 수요가 대폭 줄어 감소폭이 3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연합(EU)은 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주요 국가 중 인도만이 올해 유일하게 철강 수요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생산과 이윤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이클 쉴레커 크레디트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수요의 15% 감소는 실제와는 거리가 있어보인다"면서 "10% 감소가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 전후로 특별한 변동이 없다면 완만한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WSA는 올해 세계 전체 생산 및 소비는 지난해의 12억t에서 10억t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0년에는 철강 수요가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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