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노숙복지시설 배식봉사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7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과 배식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시립 노숙복지시설인 영등포 '보현의 집'(원장 지거스님)을 방문, 300여명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저녁배식 봉사를 하고, 시설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 우리가 여러분과 늘 함께 하는 것을 잊지 말라"며 "우리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배식봉사에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함께 해온 송해, 강부자, 김민종 등 연예인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저녁식단은 버섯된장국에 불고기, 도토리묵 야채무침 등이 제공됐으며 김 여사는 밥 배식봉사를 담당했다.

아울러 '보현의 집' 방문은 김 여사가 영부인이 되기 이전, 1년 6개월 동안 매달 방문해 배식봉사를 한 인연으로 다시 찾게 된 것으로 지난해 2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도 배식 봉사를 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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