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가동을 시작한 한국거래소(KRX)의 차세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27일 차세대시스템 EXTURE의 가동 이후 한 달 동안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존 시스템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차세대시스템 도입 이후 분당 처리건수는 약 5배로 늘었고 체결 소요 시간은 건당 0.05초로 기존 시스템보다 70배 향상됐다. 동시호가 처리시간의 경우 3.4초가 소요돼 종전 시스템보다 약 11배 빠른 성능을 보였다.
시스템의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평가다.
거래소 관계자는 "성능 못지않게 중요한 게 시스템의 안정성"이라며 "차세대 시스템은 가동 이후 단 한건의 장애도 허용하지 않는 고도의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시스템 장애 등으로 체결이 지연되거나 매매거래가 중지되면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고 금융시장이 마비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 이후 상시 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운영해왔다.
차세대 시스템(EXTURE)은 거래소 출범 전 3개 시장체제로 분산운영되던 매매체결·청산결제·정보분배시스템을 통합하고 IT시스템을 선진화하고자 도입됐다. 거래소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남아 국가에 한국식 증시 표준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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