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총기 난사 살인.. 美 '충격'

시내 극장서 발생.. 3명 사망 2명 부상

미국에서 대학교수가 총기를 난사, 자신의 부인을 포함한 3명을 죽이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선스시에 있는 조지아대학(UGA) 조지아대학 마케팅학과의 조지 진칸 교수(57)가 총기를 난사, 그의 부인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총격사건은 주말인 25일 낮12시30분(현지시간)께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60마일 정도 떨어진 애선스시내 다운타운의 '애선스 커뮤니티 극장'에서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극장에서는 전현직 회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홈커밍' 오찬 행사가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조지 진칸 교수가 한 남성과 말다툼을 벌인 후 밖으로 나가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승용차에서 권총 2정을 갖고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총격 사건에 앞서 희생자와 진칸 교수 사이에 어떤 논쟁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진칸 교수의 부인이자 '타운 앤드 가운 플레이어스 시어터 그룹'의 감독인 매리 브루스(47)와 그룹 동료이자 배우인 톰 탠너(40) 그리고 과거 이 그룹에서 활동했던 벤 티그(63) 등 3명이다. 또 다른 2명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발과 다리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범행 후 진칸 교수는 차에서 기다리던 10살, 8살의 두 자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 이웃 주민에게 맡기고 사라졌다. 사건 발생 즉시 경찰은 전국에 진칸 교수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는 등 수색작업에 나선 상태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의 스왈스모어 대학 영문학을 전공한 뒤 미시간 대학에서 마케팅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은 진칸 교수는 지난 1994년부터 '코카콜라 마케팅 교수'로 선정돼 조지아대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조지아 대학은 1785년 애선스시에서 개교한 미국 최초의 주립대학교로 남동부 지역의 명문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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