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들의 1ㆍ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줄어드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는 138개 국영기업들의 1분기 순익은 1195억위안(약 2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8%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을 뺀 1ㆍ2월 순익 감소율인 52.9% 보다는 11.1%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3월들어 실적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순익은 623억위안으로 2월 순익보다 85.7%나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조3600억위안으로 9.1% 하락했다. 이 가운데 3월 영업이익은 9355억4000만위안으로 전월에 비해 26.8%나 호전됐다.
3월 실적 호조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시에 따라 국영기업들이 인프라 건설 등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리롱롱(李榮融)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위원장은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국영기업들의 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중앙정부 산하 국영기업의 순익은 6653억위안(약 130조원)으로 전년대비 30%나 하락했다. 국영기업 순익 하락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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