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소환될 예정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1120호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받게 된다.
지난해 4월 새롭게 만들어진 특별조사실은 약 51㎡ 규모로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처음 이 곳에서 조사를 받았었다.
조사실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커 화장실ㆍ샤워기ㆍ소파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입구 옆에는 21㎡ 크기의 수면실에 침대가 있어 피의자나 참고인이 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이 1120호에서 조사를 받으면 형제가 모두 첫번째, 두번째로 대검 중수부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조사는 주임검사인 우병우 중수1과장이 맡을 예정으로 특별조사실은 영상녹화도 가능하다.
특별조사실이 새단장하기 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신승남 전 검찰총장,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 등도 이 곳을 다녀갔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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