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옅은 황사...차량관리 어떻게 할까?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과 영남 내륙 곳곳에 옅은 황사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오는 26일 새벽까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황사는 최근 들어 5월 말에도 관측 되는 등 봄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계절을 넘나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차량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황사철에는 먼저 에어크리너 안에 공기청정기(휠터)를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는 엔진연소실로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사로 인해 공기청정기가 오염되면 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공기를 흡입할 수 없게 돼 엔진출력이 저하되고 연료소비도 증가한다. 불완전연소로 배출가스에 유해성분도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황사가 잦을 경우 도로주행이 빈번한 차량일수록 공기청정기 오염이 심해지므로 정비업소나 세차장에 설치된 압축공기 호스를 이용해 안에서 밖으로 불어주도록 한다.

직접 청소하고 싶다면 에어클리너 커버를 열고 공기청정기를 빼내 압축공기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불어낸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로 바깥쪽에서 빨아들여도 어느 정도 청소가 되며 오염이 심하면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 히터조절장치 중 하나인 외부공기 차단레버를 작동시키고 주행해 황사의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황사철에는 실내공기 필터의 오염도 심해져 히터나 에어컨이 작동할 때 송풍량이 줄어들면서 소음이 커지거나 부패로 인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정상 교환주기인 1만5000㎞ 이내에서 반드시 교환해 주어야 황사의 유입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실내공기 필터를 압축공기로 청소하는 경우 압축공기의 불순한 오일 등이 필터에 묻어 인체에 유해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신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황사가 잦을 때에는 주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급적 실내주차장에 주차하거나 자동차 전면이나 앞부분에 덮개를 씌우는 것이 황사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

부득이 외부에 주차해야 할 경우에는 황사가 쌓이게 되는데 이를 제거하려고 평소와 같이 먼지 털이 도구를 이용해 문지르게 되면 중금속이 섞인 모래알로 인해 외부 도장이 손상되기 쉽다. 가급적 전문 세차장에서 물로 세차해 중금속 성분으로 인한 도장손상을 막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황사먼지가 전면부 유리에 쌓일 경우에 대비해 윈도우 워셔액도 충분히 채워놓는 게 좋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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