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든 아파트 도입

내달 분양하는 신당 래미안2차부터 적용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똑똑한 아파트가 나온다.

삼성건설은 오는 5월 초 분양 예정인 신당 래미안 2차 아파트에 단위가구별 이산화탄소 배출현황을 표시해 입주민 스스로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첫 적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래미안 에너지관리시스템은 각 가구에 공급 되는 전기, 가스, 수도 등에 대한 에너지 소비현황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세대별로 에너지 목표 사용량 설정, 목표치 근접 시 입주자에게 통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대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 표시해 입주자들이 스스로 탄소배출량을 인지하게 한다.

삼성건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적게는 5%에서 최대 15%까지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이 시스템을 신당 래미안 2차를 시작으로 모든 주택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가구 내 공간별 에너지 사용량까지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현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신당 래미안2차는 오는 30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