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위크]"車 정비, 60조 애프터마켓 잡아라"

차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 55조~60조
운신 폭 좁아지는 정비업계 활동 폭 넓혀야


낮은 정비수가와 각종 세재혜택 제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량 정비업계가 최대 60조 규모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사진)는 24일 개막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오토모티브위크의 부대행사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자동차 정비업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에 나섰다.

이자리서 그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향후 많은 시장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를 정비업계가 제대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정비업 스스로 제조업임을 입증하는 객관적 자료를 구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튜닝이나 차량 정비, 중고차 등을 아우르는 개념인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현재 55조~60조 안팎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한-EU FTA나 한-미 FTA가 체결되면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게 김 교수의 예상이다.

특히 이륜차는 물론 중고차와 자동차 튜닝 시장 등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다. 현재 백지상태인 자동차 튜닝 시장은 향후 최대 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차량 품질이 좋아지고 브랜드들의 무상정비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일반 정비업계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고 있다"며 확대되고 있는 애프터마켓을 먼저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비업체의 수익모델 다양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또 "자동차 정비업이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인정받는 것도 급선무"라며 "수리 및 세차업이 주종이 아닌 자동차의 재생, 개조, 개량이 주종이라는 입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 정비수가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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