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 美 에피뮨 인수로 백신개발기술 확보


바이어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카엘이 백스온코(VaxOnco)를 통해 면역백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미국 기업 에피뮨(Epimmune)을 인수했다.

카엘은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스온코가 에피뮨 지분 100%를 인수하는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항암백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백스온코는 카엘의 100% 자회사 카엘젬박스가 한국줄기세포은행과 공동 출자한 혈액암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백스온코가 이번에 인수한 에피뮨은 면역학 분야에서 15년 이상 연구개발을 진행한 과학자들이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한 회사로 에이즈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황이다. 말라리아 백신은 전 임상을 완료해 본격적인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재 백스온코 대표이사는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기술료 수입이 예상된다"며 "에이즈, 말라리아, 간염 등 감염성질환 예방백신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에피뮨 인수를 계기로 Glaxo Smith, Aventis Pasteur, Merck등 메이저 5개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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