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7년물 공사채 유찰 "왜?"

금리 높고 물량도 적어, 다음주 재발행 계획

한국토지공사가 24일 실시한 공사채 7년물 1000억원 입찰이 유찰됐다.

응찰금리가 예상보다 높았고 물량 또한 적었기 때문이다. 한편 전일 민평 금리는 5.08%였다.

토공 관계자에 따르면 “응찰이 1100억원에 불과했고 응찰금리도 5.40%수준이었다”며 “5.00%에서 5.10% 가량으로 예상했었고 마지노선도 5.18%였는데 이를 넘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금사정이 급하지 않다고 판단해 유찰시켰다”며 “다음주에 수급상황을 고려해 만기나 구조를 바꿔 재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채권 발행목적은 동탄 등 보상비를 지급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운용자금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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