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김대표 검거해야 의혹 풀린다"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고 장자연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혹을 모두 풀겠다"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계장은 24일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일본 경찰과 협력해서 김대표를 검거하겠다. 그래야 모든 의혹이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5명의 문건 거론자들 중 4명은 김대표 체포시까지 내사가 중지된 상태. 이 계장은 "내사 중지 케이스는 한번이상 고인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접대 강요 여부를 아직 몰라 김대표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정자연 사망사건의 수사에 대해 '뒷북 수사' '시간끌기' 등의 수사의지 논란에 시달려왔으나 "수사의지는 차후 종합 발표때 판단해 달라"고 주장한 바있다.

KBS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해온 신인탤런트 장자연은 지난 3월7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후 그가 기획사 대표로부터 성접대, 술접대 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자필 문건이 발견돼 20여명의 언론인, 기업인 등 문건 거론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해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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