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 명장면-명대사-명배우는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전국 시청률 19.2%(TNS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카인과 아벨'에서 최고의 명장면과 명대사는 무엇일까.

'카인과 아벨' 제작사측은 24일 "시청자 의견과 네티즌 반응을 종합해본 결과 최고의 명장면은 최종회 엔딩 신으로 꼽힌다"며 "휠체어에 앉은 선우(신현준 분)는 자신의 어깨를 짚는 초인(소지섭 분)의 손을 잡으며 회한의 눈물을 뿌렸고 초인 역시 형에 대한 용서를 속 깊은 눈물로 삼킨 장면이다. 영지(한지민 분)와 서연(채정안 분)은 그 모습을 아픈 눈물로 지켜보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주인공 4명의 뒷모습이 역광선의 실루엣으로 비춰지던 그 장면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는 평이다.


최고의 명대사는 초인이 영지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말했던 "우리 가족 할래요?"가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자라난 초인과 가족을 남겨둔 채 혈혈단신으로 살아온 탈북자 영지에게 ‘가족’이라는 말은 행복의 절대 가치였다는 것이 제작사의 변이다.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는 누구일까.

소지섭의 눈빛 연기, 신현준의 카리스마, 한지민의 변신, 채정안의 눈물 등 주연 배우 모두가 호평 받았고 김해숙, 장용, 백승현, 박성웅, 하유미, 권해효 등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형식PD는 "주인공부터 단역까지 출연 배우 모두가 주연이었다"며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자와 스태프, 애정으로 감싸준 시청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 인간 구원의 메시지와 가족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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