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커플 맞대결 '나의 판타스틱~' VS '7급 공무원'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따뜻한 봄을 맞아 극장가에는 이색 커플들의 맞대결이 볼 만하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의 꼬마 악동 콤비와 '7급 공무원'의 국가 정보 요원 커플이 그 주인공.

'7급 공무원'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헤어진 후 같은 임무에서 다시 마주친 국정원 요원 커플 수지(김하늘)와 재준(강지환)의 코믹한 상황이 묘미인 작품이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 커플에게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의 단짝 윌과 리가 도전장을 내민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윌이 각본 및 주연을 맡고 리가 촬영을 맡은 그들만의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두 소년이 펼치는 모험이 흥미로운 작품.

이들은 하늘은 나는 개를 직접 제작해 띄우고, 기름 웅덩이에 빠지는 등 온갖 아슬아슬한 액션 장면들을 직접 소화해 낸다. 힘든 과정을 함께 하며 깊은 우정을 느끼는 두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한편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가진 가스 제닝스 감독이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작품으로 다음달 7일 개봉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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