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비상교육, 교과서 6종 적합판정

비상교육이 교과서 6종에 대한 적합판정을 받으면서 교과서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24일 비상교육에 따르면 전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올해 교과서 검정 본심사 결과 비상이 출원한 중등교과서 6과목이 모두 교과서 검정에 통과했다. 비상은 지난해 12월 중등 1학년 국어 사회 과학 한문과 중등 2학년 영어, 수학 등의 교과서를 평가원에 접수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교과서사업에 처음 뛰어든 비상은 첫해에 중등 1학년 교과서인 수학1, 영어1을 모두 검정 통과시켰으며 특히 일선 학교를 상대로 한 채택시장에서 수학교과서는 전통의 교과서 강자들을 밀어내고 '종당 전국채택률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전국의 중1 학생 5명 중 1명꼴로 비상의 중등 수학교과서로 공부 중이다.

교과서 검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내리는 적합/부적합판정을 통해 결정된다. 일선 중고교로 책을 보내 해당 학교 교사들의 블라인드 채점과 교과서 채택위원회를 통한 평가로 최종 채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교과서 사업 중인 업체는 천재교육 두산동아 금성출판사 미래엔(옛 대한교과서) 등이 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교과서 자체가 회사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진 않지만 참고서, 평가서, 부교재 등으로 이어지는 부가적인 효과가 적지 않다"며 "더불어 기업 이미지, 교사 인지도 등을 통한 후광효과도 상당해 이번 교과서 출원 전과목 채택으로 인해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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