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로 1.6%↑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77센트(1.6%) 오른 49.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기존주택매매와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지표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달러 가치 하락으로 악재를 피해갈 수 있었다.

3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대비 3% 감소하며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업수당 수급자수는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미국의 고용시장이 계속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1유로에 대한 달러화는 1.3081달러로 전날의 1.3005달러에 비해 가치가 떨어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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