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소기업 연체이자율 인하

하나은행은 23일 최근 불황에 따른 고통분담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율을 인하하고 연체이력을 보유한 경우 부과되는 연체가산금리를 오는 12월말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면제의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 대출고객은 약 2400여 업체로 현재 대출을 연체중이거나 과거 연체이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최대 19%인 연체이자율을 17%로 일괄 인하하기로 내부적으로 확정했으며 5월중에 시행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체중인 중소기업 대출고객은 2%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오는 12월말까지 기한연장·대환·재약정이 예정돼 있는 연체이력 보유 중소기업 대출고객에 대해서도 연체가산금리 2%포인트의 감면이 29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제상황을 감안해 급여생활 대출고객에 대한 연체이자 3회 면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에 이어 연체관련 대출금리도 인하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의 이자수익은 감소하겠지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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