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생태공원 'U-Park'로 변신

서초구,우면산 생태공원내 주요 관찰물 100개에 RFID센서 설치, 휴대용 안내단말기 통해 정보 영상, 음성으로 설명

우면산 생태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공원탐방 가이드 없이도 휴대용 안내단말기를 통해 공원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게 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U-서초' 사업 일환으로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에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휴대용 안내단말기를 활용한 공원 탐방 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

휴대용 탐방안내시스템은 공원 내 주요 관찰물 100개에 RFID센서를 설치해 휴대용 안내단말기(PDA)를 센서에 접촉할 경우 해당 관찰물에 대한 설명정보를 영상,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시스템이다.

종전에는 관람객들이 탐방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자연생태공원을 탐방했다.

그러나 휴대용 탐방안내시스템 도입으로 프로그램이 없는 날이나 사전 신청하지 않은 관람객들도 공원안내소에서 안내단말기를 빌려 공원 탐방가이드 없이도 관찰물 100여 개에 대한 정보를 들으며 공원을 탐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공원 내에 2개 CCTV 카메라를 설치해 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공원 주요 경관과 야생식물들을 생생하게 감사할 수 있는 ‘생태공원 라이브 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우면산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http://umpark.seocho.go.kr) 메인 화면 중앙의 ‘라이브캠’ 메뉴를 클릭하면 이용하실 수 있으며, 영상컨트롤의 전후좌우, 줌인 기능을 통해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며 이용할 수 있다.

김시환 전산정보과장은 “서초구는 서초25시센터, 무료 무선인터넷서비스, 독거노인원격보호시스템 등 U-CITY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정보화사업을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정보를 줄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면산 생태공원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은 습지가 아닌 숲속에 마련된 서울시 최초의 자연생태공원으로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자연학습 기회를 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 7월 개장했다.

우면산은 현재 천연기념물인 소쩍새와 노랑턱멧새, 가재, 흰줄표범나비 등 약 50여종의 동물과 병꽃나무, 신갈나무, 노루오줌, 물봉선 등 12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공원입구 700여평의 저수지에는 우면산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이 모아져 말조개, 우렁쉥이, 민물새우, 산개구리, 두꺼비와 각종 물고기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는 곳이다.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내 저수지와 그 주변 1만8313㎡가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이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 지정된 두꺼비의 산란처이자 집단서식지이기 때문이다.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은 산림 가운데 습지생태계인 저수지가 있어 수십만마리의 두꺼비올챙이 유영 모습과 새끼두꺼비 무리의 대이동을 관찰하는 등 기존 습지형 생태공원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면산자연생태공원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생태계 보전을 위해 1일 360명 이내, 1회 40명 이하로 한정,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우면산 생태공원 가는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온 후 마을버스 ‘서초18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서 비닐하우스촌인 형촌마을 입구에서 내린 후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교총회관이나 관문사 혹은 EBS방송국에 주차한 후 산길을 따라 걸어 들어오면 된다.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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