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올해 5만2000명 신규 채용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신규직원(인턴 포함) 채용규모가 당초 3만6000여명에서 5만2000여명으로 1만6000여명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최근 조사에서 올해 신규직원 및 인턴을 총 5만2620명 선발키로 했다.이는 지난 2월25일 전경련이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추산된 3만6719명보다 1만5901명 늘어난 것이다.

 

전경련은 신입직원 채용규모가 늘어난 것은 주요 기업들이 임원 임금ㆍ성과급의 삭감ㆍ반납, 근로자의 임금동결, 대졸초임 삭감 등을 통해 추가 재원마련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16개 그룹은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지난 2월 발표때보다 신규직원 채용을 20% 늘렸다.또 당초 신규채용 계획이 불확실했던 5개 그룹은 8674명을 채용키로 방향을 바꿨다.

 

8개 그룹은 당초 신규채용 계획을 유지하면서 인턴을 추가 채용하거나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키로 했다.

 

특히 지난 2월 발표된 19개 그룹이 3520명의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보다 4배이상 늘어난 1만4924명을 뽑기로 했다.이들 19개 그룹중 9개 그룹은 당초 인턴채용 계획이 없었으나 경제계 대책 발표 이후 인턴 채용을 결정했다.



효성 등 일부 기업은 종전에 인턴제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30대 그룹의 신규직원 및 인턴 채용 확대에 필요한 재원은 임원임금ㆍ성과급의 삭감ㆍ반납, 기존 근로자 임금동결, 대졸초임 삭감 등을 통해 주로 마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중 29개 그룹은 임원의 임금과 성과급을 삭감ㆍ반납하거나 동결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1개 그룹도 임원 임금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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