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극장가, 기발한 소재 라이벌 영화 각축전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한국영화 기대작, 가족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신선하고 기발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의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라이벌, '초코초코 대작전' vs '에이리언vs몬스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들의 대결이 눈에 띈다. 5월 1일 개봉을 앞둔 '초코초코 대작전'은 금지된 초콜릿을 되찾기 위한 두 소년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가족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초콜릿이 법적으로 금지된다는 기발한 소재를 바탕으로 미래 경찰 로봇과의 대결, 짜릿한 추격전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각기동대'의 제작사인 프로덕션 I.G.에서 제작한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 베스트 셀러 작가 알렉스 시어러의 '부틀렉(Bootleg)'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3일 개봉하는 '에이리언 vs 몬스터'는 처치 곤란이던 몬스터들이 지구를 침략한 에일리언에 맞선 의외의 활약을 그린 인트루3D애니메이션으로 '슈렉' '쿵푸팬더' 등을 제작한 드림웍스의 신작이다.

두 작품 모두 애니메이션다운 기발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표현력으로 승부를 거는 라이벌 영화로 다가오는 어린이날 극장 나들이를 계획한 가족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영화 라이벌, '7급 공무원' vs '인사동 스캔들'


김하늘과 강지환의 주연의 '7급 공무원'은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국정원 요원의 이중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로의 신분을 모르는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두 국정원 요원 커플의 활약이 통쾌한 웃음을 전한다는 평을 받으며 '과속스캔들'을 잇는 흥행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래원의 스크린 복귀와 엄정화의 악역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사동 스캔들'은 안견의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 복제를 둘러싼 음모의 반전을 그린 한국영화 최초의 그림 전쟁 스릴러.

그림 복제라는 생소하지만 신선한 소재와 함께 다양한 인물군 사이의 치열한 두뇌게임과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 기대를 모은다. 30일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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