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프로그램 가동

구로구, 연말까지 45세 미만 남여 8800여명 대상 230회 인구교육 및 성교육, 출산교실 등 강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연말까지 45세 미만 남녀 88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30회 정도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출산이 계속될 경우 고령화,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심각한 국력 저하 문제가 도래될 수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자치단체로서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기업체, 관공서, 아파트부녀회, 통반장모임, 학부모회, 주민센터, 보육시설, 교육기관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총 200회 인구교육이 진행된다.

인구교육에서는 인구복지협회와 분야별 전문강사들이 나서 ‘저출산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강의한다.

그 첫 일정으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영일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됐고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는 동구로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 성교육도 병행해 성추행, 성폭행 등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

일반적인 강의로는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인형극이 마련된다. 출생의 원리와 부모와의 관계, 생명의 소중함, 남녀의 신체구조 차이점 등이 인형극으로 전달된다.

인구교육과는 별도로 임산부들을 위한 출산준비교실도 진행된다. 출산과정을 편안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된 출산준비교실은 임신 20주 이상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총 12회 운영된다.

산전관리, 분만전후관리, 태교, 라마즈호흡법, 기태교실습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만삭의 산모들을 대상으로는 12회의 모유수유교실도 마련된다.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교육도 있다. 21일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과정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으며 6월에는 화원종합복지관을 통해 두 차례에 걸친 베이비마사지 교육을 진행한다. 베이비마사지 교육은 여성 결혼이민자 가정의 생후 10~36개월 영유아와 엄마가 참가 대상이다.

이 외도 구로구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출산 후 관리, 미숙아 관리 교육 등이 실시된다.

우선옥 지역보건과장은 “저출산의 문제는 단시일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주민들이 저출산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다자녀 가구를 구성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