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1.10~111.60
외국인은 지난 8거래일간 2.4만계약의 선물순매수로 시장상승을 주도하며 4월 저점 대비 1.5빅의 상승을 유도함. 동기간에 시장미결제도 2.4만계약 가량 증가함으로써, 외국인 포지션의 상당부분은 신규매수분으로 가격상승에 방향이 일치하는 것으로 추정됨. 이러한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역외를 통한 포지션트레이딩 수요와 스왑뱅크 등을 통한 금리재정거래 수요가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장기투자기관과 증권금융의 국채매수로 수급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되었고, 금일 IMF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수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변 여건도 금리에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음. 특히 글로벌 신용위기의 재연 조짐으로 원달러 환율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어, 역외에서의 환차익을 고려한 단기적인 투기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또한, 국내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과 대기물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투자자들의 에셋스왑을 통한 해외투자 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재정거래에 대한 수요 유발로 외국계의 국채선물 매수가 점증되는 것으로 추정됨. 외국인은 4월에만 1.55조원을 포함하여 올해 5.1조원의 통안채 순매수로 재정거래를 확대하고 있음.
한편, 외국인의 이러한 선물매수세와 가격상승으로 인하여 가장 어려움을 겪을 투자자는 증권사로 예상됨. 대규모 단기채를 보유중인 RP계정 등에서 듀레이션매칭이 되지 않는 국채선물로 헷지함에 따라, 현재와 같이 국채선물(내재수익률)과 단기금리간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는 상황에서는 트래킹에러로 인한 손실위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외국인의 추가적인 선물매수 여부와 함께 증권사의 손절 대응 가능성이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전망.
전고점(111.63p)까지 매물부담이 크지 않고, 단기내 투기적 포지션의 증가로 미결제가 급증을 보임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도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할 전망임.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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