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1Q 7.9400억달러 손실.. 6개분기 연속 적자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항공이용객 급감으로 1분기에 7억9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1분기 손실은 주당 96센트였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의 손실은 주당 84센트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인 주당 1달러보다는 낮았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6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줄면서 승객운임 매출은 18% 감소하는 한편 화물운임 매출은 글로벌 교역 침체로 44%나 감소했다.

델타항공은 추가 수하물에 대해서는 2개째부터 개당 5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지만 노스웨스트항공과의 합병 이후 25년 이상된 노후 항공기 교체로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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