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퐁 1분기 매출 전년비 19%↓ (상보)

미국 3위 화학업체인 듀퐁의 1분기 순익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듀퐁은 1분기 순익이 주당 5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53센트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은 7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이와 함께 듀퐁은 2009년도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익 전망치를 주당 1.70~2.10달러로 낮춰잡았다. 지난 1월 27일에는 주당 2~2.50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뉴욕 소재 아거스 리서치의 빌 셀레스키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경제활동 위축과 고객 기업들의 재고 감축으로 매출은 1분기에 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취임한 엘런 컬맨 듀퐁 최고경영책임자(CEO)가 공장가동과 2500명 감원 등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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