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MF에 1000억 달러 지원 제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 10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IMF에 대한 자금 지원이 예산 지출이나 재정 적자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는 효과적인 자산 교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00억 달러라면 지난 2일 영국 런던의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가운데 일부다. 당시 G20 정상들은 IMF의 재원을 지금의 3배인 총 75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IMF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신흥시장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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