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외국어 구사자 13% 불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중 외국어 구사 능력자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USA투데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가 수집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정보담당 부국장 산하 조직의 직원들중 외국어 구사능력자는 18%이고 외국에 대한 정보요원 활동을 총괄하는 국가비밀작전국 산하 직원중 외국어 구사자는 28%였다.

CIA는 현재 아랍계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디트로이트 등 이민자들이 집단으로 모여사는 일부 대도시 지역에서 직원 채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CIA는 또 아랍어, 중국어, 다리어, 한국어,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에서 사용되는 파슈투어 및 우루두어, 페르시아어, 러시아어 등 '중요 임무 언어'로 분류된 특수언어 구사능력자가 채용될 경우 3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외국어 구사자를 뽑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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