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항공기 무더기 결항

김포공항 출발 89편 도착 96편 결항
제주공항 출발 109편·도착 110편 결항


20일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한국공항공사 실시간 운항정보 통계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총 109편으로 예정된 출발 항공편중 제주와 김해, 대구, 울산 등으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 89편이 결항했다. 또한 180편으로 예정된 도착편도 96편이 결항됐다.

김포공항은 이날 오전까지는 제주노선 결항이 주를 이뤘으나 오후 들면서 부산과 울산 대구 등 내륙지역 항공기도 결항사태를 빚고 있다. 비 구름이 북상함에 따라 이륙 예정인 이날 밤 항공편도 출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호우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제주공항은 더욱 사정이 좋지 않다. 같은 시간 현재 제주공항을 출발해야 하는 147편의 항공기중 109편이 비행을 포기했으며, 145편에 이르는 도착 예정 항공기중 110편이 들어오지 않았다. 공항공사는 이날 밤까지 오늘 밤까지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기가 모두 결항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제주도 현지에 머물고 있는 여행객과 기업인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해공항도 105편으로 예정된 출발편중 국내선 43편이, 106편으로 계획된 도착편중 42편이 결항됐다.

이번 비는 전국적으로 20~70mm정도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 새벽,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비는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있어 항공기 운항을 어렵게 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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