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상하이종합, 8개월래 최고치

20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3.52포인트(2.1%) 상승한 2557.46, 선전지수는 18.34포인트(2.17%) 오른 864.16으로 장을 마쳤다.

경기회복 및 1·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8월8일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18일 보아오포럼 제8차 연차총회 개막연설에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1분기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항공주들이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국제항공의 손실은 91억4900만위안, 남방항공은 48억2900만위안, 동방항공은 139억2800만위안을 기록했다. 손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항공유 헤지와 자산 상각 손실을 제할 경우 3대 항공사의 손실은 94억8600만위안으로, 이는 업계의 전망보다 나은 성적이다.

3대 항공사들은 올해는 그나마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지난해 대규모 자산 상각을 했고 1·4분기 실적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은 17일 올해 1분기에 순이익 9억8000만위안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은 8.64%, 남방항공은 5.85% 각각 상승했다.

19일 하이퉁(海通)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퉁증권은 1.59% 올랐다. 중신증권은 0.3%, 궈위안(國元)증권은 1.75% 각각 상승했다.

퍼스트트러스트펀드의 왕펑 애널리스트는 "경제 회복세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1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랠리를 떠받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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