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증시는 철강주의 주도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고급철강의 일본 내 판매 마진이 예상만큼 악화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소식에 신일본제철(+4.34%) JFE홀딩스(+6.87%) 고베제강소(+9.14%) 등 철강주가 이날 상위 종목을 장식했다.
이같은 견해를 밝힌 노무라증권 금융경제연구소는 철강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7.17엔(0.19%) 오른 8924.7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는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소폭 오름세로 마감함에 따라 상승재료를 찾다 차익실현매물이 밀려나오면서 저가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는 것과 GLOBEX(시카고선물거래시스템)에서 나스닥100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인 것도 간판종목의 매도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 및 기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가 주춤, 서서히 강세로 전환되면서 이날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 컨퍼런스보드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 증가 기대감에 기술, 자동차 등 경기변동에 민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리소나신탁은행의 도다 고지 수석 펀드매니저는 "경기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난 데다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이를 한층 더 부추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소형 등의 주변 종목은 출발이 늦어진 감이 없잖아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직전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핼리버튼, 일라이릴리 등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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