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에서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고 있는 데다 약화된 경제지표에도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KB선물이 전망했다.
구희경 연구원은 "환율이 증시와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달러화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주 모건스탠리와 BOA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좋지 않을 경우 실망감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예상치를 웃도는 미 은행들의 실적에도 경제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어 경제가 실제로 회복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데다 증시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어 달러화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구연구원은 "GM대우자동차의 회생 우려감과 이번주 발표되는 1분기 경제성장률의 악화로 오히려 외환시장은 지난 랠리에 대한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 1300.0원~136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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