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5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공격적인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4월 펀드매니저 설물조사 결과 향후 2개월동안 글로벌 경제의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응답자가 비관적인 응답자에 비해 26%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월에는 비관적인 의견이 24%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총 561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공격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FT는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조사에서 투자이익을 냈거나 투자손실을 최소화 했던 펀드매니저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참여하면서 마켓랠리를 지탱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은행주 투자심리 역시 크게 향상됐다. 은행주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펀드매니저 수는 전달의 48%에서 24%로 감소했다.
게리 베이커 BOA-메릴린치리서치 국제투자전략부 공동대표는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사라졌다”며 “리스크 선호도가 크게 개선돼 경기방어주에서 경기민감주로 투자자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제약주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비중확대’ 의견은 지난달의 30%에서 21%로 줄어들었다. 다른 경기방어주에 대한 선호도 역시 낮아지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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