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의 기업법률위원회(CLB)가 테크 마힌드라의 사티암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LB는 그 대신 테크 마힌드라가 사티암 이사회에서 4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정부가 지정했던 6명의 사티암 이사들은 인수에 관계없이 업무를 계속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사티암에게 올해 12월 31일까지 분기실적을 포함한 지난 6년간의 실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사티암은 지난해 9월 끝난 3분기 실적을 끝으로 기업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테크 마힌드라는 지난 13일 사티암 지분매각 입찰에서 최고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로 테크 마힌드라는 175억6000만루피(3억5400만달러) 지급하고 사티암 지분 31%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수 후 공개매수를 통해 최저 주당 58루피에 사티암 지분 20%를 추가 인수할 예정이다. 공개 매수가 성공할 경우 테크 마힌드라는 사티암의 지분 51%를 보유하게 된다.
테크 마힌드라의 최고경영자(CEO) 비니트 나야르는 “목표를 위해 한 발짝 다가섰다”며 인수 승인을 반겼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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