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유동성 흡수 방안은?

<예상레인지> 110.65~111.10

전일 국채선물은 장중 110.80~111.00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과잉유동성 발언으로 속락. 종가는 전일대비 13틱 하락한 110.77.

윤 장관은 시장유동성이 과포화상태라고 언급하면서 한은이 국고채를 매입하면 유동성이 걷잡을 수 없이 흐를 것이라고 진단. 국고채의 시장소화를 원칙으로 할 것을 피력하면서 채권시장 조정 분위기에 힘을 실어줌.

현물시장에서는 장기물 수요가 꾸준하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 그 동안 많이 강해진 단기물은 매도 우위, 장기물은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커브 플래트닝이 나타나고 있음. CD금리가 전일도 1bp 하락하면서 2.41% 기록.

과열 논란이 많았던 코스닥 시장이 4.68p 하락하면서 500선을 하회. 코스피도 장중 1,370선을 넘었으나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1,336.72로 마감.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혼조를 드러냈으나 구글을 비롯한 기술주 실적 기대감과 JP모건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전일대비 1.19% 상승. 미국채가격은 증시 상승으로 하락. FRB의 국채매입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도 미국채가격 하락에 일조.

금일 채권시장은 시장의 과잉유동성 흡수 방법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한은이 단기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RP발행을 확대해야 하는데 이 경우 담보채권 확보를 위해 국채를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일단 111선 중심의 재 공방이 이어질 듯.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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