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런티어를 찾아서] 3부 세계에서 뛰는 한국기업들
④CJ제일제당
$pos="L";$title="";$txt="배재민 베이징 얼상CJ 부장";$size="214,300,0";$no="200904161350165455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얼상CJ는 중국 현지 시장에서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의 성공적인 합자 회사의 표본이 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중국 얼상그룹의 합자기업인 베이징 얼상CJ에서 두부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배재민 부장은 이렇게 말하며 "중국에서의 두부사업은 현지 소비자를 아는 기업과 손잡은 것은 물론 한국 본사인 CJ그룹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장은 "중국기업과의 합자회사가 설립된 후 현지 직원들과 첫 회의를 갖고 조직내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현지 직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다"면서 "이메일 도입 등도 우리에겐 상식적인 일이지만 여기서는 선진기법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합자회사로 진출했을 당시 살펴보니 얼상그룹의 두부 판매 수익구조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엉망였다"며 "이를 뜯어고쳐 수익이 나는 부분에 집중하고 원가절감 등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개선을 이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당시 얼상그룹 측은 여러 두부제품 가운데 가장 잘 팔린다고 생각하는 한 종류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제품을 살펴보니 원가가 턱없이 높아 수익률이 형편없었던 것. CJ 측은 얼상그룹 측에 이를 전달하고 수 차례의 회의를 거치면서 설득해 이 제품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힘써 지금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배 부장은 "사실 중국 국영기업과의 합자 회사인 베이징 얼상CJ는 베이징 지역에만 한정된 로컬 기업으로 규모도 별로 크지 않고 두부에만 한정돼 있어 매출액도 다른 산업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지만 그 성장 속도는 무척이나 빠르다"고 말했다. CJ 측이 진출할 당시 얼상그룹의 두부 매출은 적자 상태였으며 원래 올해 쯤에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미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그는 이어 "단지 베이징 두부시장에서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은 두부를 중국에서의 핵심사업으로 잡고 있고 앞으로 상해, 심천 등에도 합자회사를 세워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 나아가 일명 '소이(콩) 프로젝트'로 2013년까지 해외사업에서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1등을 차지하겠다는 것이 CJ 신선사업부문의 미션"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베이징(중국)=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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