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건강관리 동시만족 상품 골라라

'보장넘어 복지까지' 진화하는 보험상품
4) 편안한 노후, 실버테크로 준비


직장에서의 퇴직으로 사회생활을 마감한 당신. 경기 불황 때문에 다른 일자리를 못 찾는다면 당신에게 남은 건 생활 유지에는 턱없이 부족한 국민연금과 노쇠한 육체 그리고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이다. 하지만 미리 연금보험에 가입해 차근차근 자금을 쌓아왔다면 노후 생활비 걱정은 싹 날려버릴 수 있다.
 
연금보험은 저축기능과 기본적인 위험보장기능이 통합한 형태로 설계된 상품이다. 상품 종류로는 공시이율로 부리돼 시중금리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일반연금보험이 있고, 요 근래 몇 년 동안 인기를 끌었다가 지금은 금융 시장의 침체로 관심에서 멀어진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변액연금 보험은 주식ㆍ채권 등에 투자해 실적배당을 하기 때문에 시장이 좋다면 일반연금보험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자신이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생각한다면 일반연금보험의 이자형 상품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변액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변액연금은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연금과 변액연금을 분산해 투자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또한 연금보험은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 때문에 되도록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보험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연금은 고객이 맞춤형 연금 설계를 할 수 있게 다양한 사항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급형태를 보면 일정기간을 정해 그 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보증기간부 종신연금의 경우 정액으로 매달 나눠서 지급받거나 점점 받는 연금이 증가하게 하던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상속연금을 선택해 연금을 받는 동안 고객이 사망할 경우 일정 금액이 가족들에게 지급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적립액의 일정비율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연금 개시 시점도 45~80세까지 선택할 수 있어 경제활동을 오래할 것같다고 예상되면 개시 시점을 늦게 잡으면 되고 연금을 빨리 받고 싶다면 개시 시점을 일찍 잡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연금 개시 시점을 빨리 잡으면 받는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변액연금의 경우 투자성향에 따라 채권ㆍ주식의 혼합비율이 각각 다르게 구성된 펀드를 선택할 수 있게 안정적 또는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객의 원금 손실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를 감안해 최저지급보증 을 택할 수 있게 한 상품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사망할 경우 남겨질 유족들을 생각하면 종신보험이 제격이다.
 
종신보험은 사망할 경우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장이 사망하면 유족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종신보험에 가입해 가족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특약을 활용하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질병ㆍ재해 등의 사고에 대한 비용도 보장받을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골절 등의 사고나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종신보험으로 건강 관리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치명적 질병 등에 대한 특약을 추가해 치명적 질병으로 진단을 받을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정 부분을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부양 가족의 수가 늘어나면 기본보장금액을 늘린다던가 미성년자녀가 안전하게 보험금을 수령받게 하기 위한 양육연금 서비스 등 다양하게 고객 편의를 고려한 상품이 출시됐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