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립, 과감 노출연기-특이한 스타일로 화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연출 윤성식, 극본 송지나)에서 도재명 역을 맡고 있는 이필립이 과감한 노출 연기과 특유의 스타일을 통해 남매력을 발산한다.

지난 14일 방송분 마지막에 등장해 시선을 끈 이필립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소위 '바람 필립'의 진면목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17년 만에 입국한 도재명은 무덤덤하게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여자를 만나기 위해 나선다. 한 바(bar)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과 깔끔한 매너로 한 여성을 유혹해 키스를 나누고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다.

실제 미국에서 대학교까지 졸업한 이필립은 이 장면 촬영 당시 자연스럽게 영어 대사를 소화하며 상대 여배우를 리드했다는 후문. 게다가 상반신 노출 장면에서는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촬영 직전까지 운동을 하면서 더욱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히피 스타일의 레이어드 룩, 눈길을 끄는 액세서리 패션 등은 이미 화제. 4부 마지막 공항 장면과 인터넷에 공개된 촬영현장 사진에서 보여준 이필립의 스타일은 해당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을 들썩거리게 했다.

시청자들은 이필립의 의상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착용한 액세서리 종류가 어떤 것들인지를 서로 묻고 답하며 그의 독특한 스타일에 환호하고 있다.

이필립 촬영 의상은 실제로 그가 미국에서 구해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히피 스타일의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그가 표준적인 한국인의 체형에 비해 지나치게 긴 팔과 다리를 가져 국내에서 유통되는 기성복이 잘 맞지 않다는 것이 더 큰 이유다.

이렇듯 이필립은 의상 하나하나는 물론이고 중국어와 액션 연습, 몸 만들기 등 다방면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제작진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그 역시 "데뷔작 '태왕사신기'에서 이름을 알렸다면, 이번 '남자이야기'를 통해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필립은 우수에 찬 눈빛과 가끔 스치는 장난스러운 미소, 그리고 부드러운 이미지 뒤에 숨겨진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 등으로 대중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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