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위험물질 관리 위한 초안 논의 실시

IMO, 5월경 국제선박재활용협약 채택 예정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홍콩 개최 예정인 '선박재활용협약 채택을 위한 외교회의'에 대한 대책회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협회, 선주협회 및 협회 소속 회원사가 참가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재활용협약을 통해 선박에서 사용하는 유해물질에 의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선박의 건조부터 해체까지 유해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제정할 예정이다.

올 5월 홍콩 외교회의에서는 협약 발효 요건, 유해물질 목록 검사 등 협약 초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협약 발효시 국내 이행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급적 협약을 늦게 발효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다른 나라와 협조해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협약이 채택·발효되면 선박은 유해물질 목록을 작성해 정부 검사를 받고 관리해야 한다. 또 정부에서 승인 받은 해체시설에서 해체해야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