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은행들이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혼란이 재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산을 자회사에 넣어두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영국의 종합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주장한 것으로 이에 앞서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유동성 관련 제안을 내놓았다.
FSA가 발표한 금융시스템 개혁방안에는 은행들이 미래의 손실에 대비해 적립금을 더 쌓고 현금이나 유동성 투자도 일정부분 늘리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영국에 진출한 다른 국제적인 은행들의 지점에도 적용된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만약 다른 감독기관들이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에서 FSA가 이를 밀어붙인다면 자본의 흐름을 막고 영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특히 국가간 대규모의 업무를 담당했던 유럽에서의 파산은 글로벌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유럽에서의 은행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스티븐 피어슨은 "필요할 때를 대비해 은행들은 어쩔 수 없이 일부 자산을 본국에 떼어놓게 됐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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