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장애인 국토순례 발대식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5일 오전 8시 30분 상봉동 신내종합사회복지관 앞 마당에서 문병권 중랑구청장을 비롯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장애인 넓은 세상보기·국토순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문병권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국토순례를 떠나는 장애인을 격려하고 휠체어 의존 장애인 8명의 휠체어를 직접 버스 대기 장소까지 보조해 휠체어를 끌어주었다.

장애인 넓은 세상보기·국토순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 신내 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동안 지체, 시각, 청각장애인 45명(휠체어 의존 장애인 8명), 봉사자 30명 등 총 7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동해와 삼척시를 순례하게 된다.

15일 첫날에는 오전 8시 30분 발대식이 끝난 후 오전 9시에 동해로 출발해 무릉계곡을 비롯 삼화사, 추암 해수욕장, 촛대바위, 동해 화력발전소 등을 견학하고 오후 8시에는 ‘고정관념을 깨자’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16일 둘째 날에는 울진 덕구 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후, 해신당 공원, 강원종합박물관, 동해 고래 화석 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18시 30분에 석식 및 인간관계 훈련을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17일 마지막 날에는 삼척으로 이동해 죽서루 및 동굴 신비관을 관람 후 서울로 출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정보 교류 및 유대감을 공유하며,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사회통합 기회로 삼아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중랑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랑구청 사회복지과 (☎ 490-383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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