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코스닥..펀드수익률도 '대박'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코스닥시장에 힘입어 '코스닥펀드' 역시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설된 ETF를 제외한 코스닥펀드들은 8년 전 코스닥 활황시 설정된 것으로 규모가 적어 큰 수익을 낸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코스닥 관련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이 최고 55%에서 최저 23%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37.77% 오른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치다.

국내 주식형펀드 695개의 유형 평균수익률 역시 5.67%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펀드별로는 지난 1999년에 설정된 하나UBS운용의 '코스닥주식E-1'이 55.36%의 수익률을 기록, 1위 자리에 올랐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69.03%에 달했다.

또한 같은 운용사의 '새천년코스닥주식S-2'과 '인베스트아트코스닥주식A-1'이 각각 49.20%, 48.0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와 연계된 인덱스펀드인 미래에셋맵스의 '미래에셋맵스코스닥스타30인덱스주식형1C-E'와 한국운용의 '부자아빠코스닥스타인덱스파생상품M-1'도 각각 45.77%와 42.66%였다.

자산운용업게 관계자는 "코스닥펀드의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 설정액이 대부분 10억원 미만인 펀드가 많아 수익을 크게 낸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ETF를 제외하면 코스닥펀드 역시 소규모펀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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