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김아중, 재치 넘치는 연기로 괌 현지 '들썩'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새 수목드라마 '식스먼스'의 주인공 황정민이 수많은 표정과 재치있는 연기로 괌 로케이션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2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출국한 황정민과 김아중은 괌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했다.

13일 이른 아침, PIC리조트를 배경으로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은 인물은 '식스먼스'에서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 역을 맡은 황정민. 극중 한지수(김아중 분)를 만나기 위해 조급한 마음으로 괌을 찾은 구동백이 미처 환전을 못한 탓에 현지 택시운전기사에게 '달러'가 아닌 '코리안 머니'를 들이밀며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한국 돈을 쥐어주고 도망가는 장면을 찍었다.

여기서 황정민은 '표정의 달인'다운 다양한 표정과 재치 넘치는 연기로 촬영현장을 가득 메운 현지인들과 각국의 관광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김아중이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톱여배우 한지수의 완벽한 모습으로 변신,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또 극중 한지수의 남자 김강모 역을 맡은 주상욱은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김아중과 연기호흡을 맞추며 '퍼펙트 커플'로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저녁 야외에서 진행된 판타지 디너쇼 장면 촬영에서는 황정민과 김아중의 등장에 자리하고 있던 한국 관광객들은 물론 각국의 관광객들과 현지인등 약 200여명의 관객들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 제작진에게 힘을 보탰다.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제작 관계자는 "해외 촬영이라 힘든 점이 많지만 현지의 적극적인 지원협조와 높은 관심에 배우, 스태프들 모두가 힘을 얻어 열심히 촬영 하고 있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팀워크 덕분에 남은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돼 좋은 그림을 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인 구동백과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인 한지수가 6개월간의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식스먼스'는 '미워도 다시 한 번'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