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수출 위성 두개 발사 쾌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눈길, 올해 동시에 우주로 향해

-4월 말레이시아 라작샛 이어 6월 두바이 두바이샛 발사 예정
-해외 인공위성 수주 본격 추진 '탄력'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수출한 인공위성이 올해 동시에 우주로 발사된다.

위성체전문 코스닥 상장기업 쎄트렉아이는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위성 '라작샛(RazakSAT)'이 21일 발사 되는데 이어 아랍에미레이트에 해외판매될 ‘두바이샛(DubaiSat-1)’이 6월 말 우주로 쏘아올려진다고 14일 밝혔다.

라작샛은 쎄트렉아이가 말레이시아 정부출연기업 ATSB와 함께 만든 위성으로 해상도 2.5m급 카메라를 단 지름 1.2m, 높이 1.2m, 무게 180kg의 소형위성이다.

라작샛은 미국 스페이스엑스사가 만든 팔콘 발사체에 실려 태평양 미국령 마샬군도 콰절라인섬에서 쏘아지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지구 적도면 지역의 환경과 재난을 감시하게 된다.


또 두바이샛은 두바이 정부출연기관 EIAST와 공동개발 됐다. 이 위성은 두바이의 환경과 재난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위성은 라작샛과 같은 성능을 가졌지만 개발기간은 2년 줄였다는 게 쎄트렉아이 측 설명이다.

두바이샛은 우크라이나 ‘YSDO’가 만든 드네퍼(Dnepr) 발사체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에서 발사된다.

김병진 쎄트렉아이 부사장은 “이번 발사는 우리나라가 20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우주개발의 작은 결실이지만 소형 위성분야에서 우리가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이라며 “해외위성사업 수주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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