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원자재가격 일시적 급락세

1,2월 두달 연속 상승하던 수입 원자재가격이 급락세로 반전했다.

14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30개 품목을 상대로 매월 산정해 발표하는 코이마(KOIMA)지수는 3월에 198.64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2월보다 17.74포인트 하락했다. 200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계경제 불황으로 제강용 유연탄 가격이 급락한 광산품(-10.59%)이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철강재(-9.2%), 유·무기원료(-4.32%) 등이 뒤를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재고감소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5.08%)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섬유원료(0.47%)와 농산품(0.21%)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총 30개 품목 중 13개가 상승, 16개가 하락했으며 1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기동(13.24%)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납(12.08%), 카프로락탐(11.62%), 원유(5.63%) 등이 뒤를 이어 상승했다. 한편 철강제품 소비감소로 수요가 줄어든 제강용 유연탄 가격이 57%나 하락했으며, 재고가 증가한 슬래브(-18.6%)와 고철(-11.86%), 에틸렌글리콜(-11.54%)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업협회 오정만 이사는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들의 경기 회복 노력과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 기대감속에 국제 원자재 가격은 단기간 내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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