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인재 추천채용 예정계급 7급으로 조정

지역인재 추천채용의 예정계급을 7급으로 조정하고 견습기간을 1년으로 줄였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의 제도 개편을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05년부터 시행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운영과정에서 7급 공채자와 형평성 논란이 일고 견습기간이 길어 신분이 불안한 부작용이 있었다.

행안부는 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채용예정 계급을 현재의 6급에서 7급으로 조정하고, 견습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또 견습직원 선발과 운영에 경쟁과 실적주의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균형인사지침을 개정했다.

지역우수인재의 추천자격 요건으로 학과 석차비율을 상위 5% 이내에서 10% 이내로 조정하고, 견습직원이 평가결과 1회이상 최하등급을 받으면 수습직원의 자격을 취소할 수 있게했다.

채용예정계급의 변경되면서 견습기간 중에 지급하는 보수와 여비산정 기준 계급도 현재 6급 1호봉에서 7급 1호봉 기준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견습기간 단축으로 마지막 근무성적평가를 수습종료 2개월 전에서 40일 전으로 고쳐 정상적인 근무성적평가가 이뤄지게 했다.

이번 개편 내용은 2010년 시행되는 제 6회 견습직원 선발시험부터 적용되며, 기존의 선발자는 종전 규정 대로 3년 견습근무 후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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