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저평 확대 국면<삼성선물>

<예상레인지> 110.20~110.60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4%로 하향수정한데 반해, 정부(재정부장관, 국회 기획재정위 출석)는 추경효과 0.8%p를 감안하여 -2~0% 범위의 성장 달성을 예측하며 추세상으로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반면, 국회예산처는 추경안 통과시 0.6%p의 성장률 제고효과로 올해 -2.5%의 성장을 전망하며, 정부 전망치와도 다소 차별화된 시각을 보임.

이는 정부가 추경효과에 대해서 비교적 낙관했던데 반해, 국회는 2조원 규모의 일부 고용확대 사업과 2.5조원 규모의 녹색사업 등에 대해 타당성 미비와 연내 미실현 가능성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며, 국회 의결절차가 남아 있는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서 의결 후 집행까지 다소 난항을 보일 가능성이 있음.

한편, 최근 국채선물은 이론가 대비 50틱 이상의 고평가 현상이 지속되며, 베이시스 리스크를 확대하여 시장내 헷지효율과 가격예측 기능을 저하시키고 있음. 이는 장기투자기관의 대차거래 참여 저조로 차익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데다, 장단기 스프레드의 확대로 현물에 대한 캐리수요가 선물매수를 앞지르고 있고, 증권 등 국내기관의 매도헷지 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 특히 차익거래의 위축으로 인해 지난 경과물에서처럼 저평가 확대 장세가 지속되며, 선물만기에서야 급속도의 현선 수렴을 보이는 현상을 재연할 가능성이 높아짐.

연기금 등 장투기관의 저가매수가 확인되었고 하반월의 부담스럽지 않은 입찰 일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금일 국채선물은 110.5p대의 20일선 돌파 시도가 예상됨. 그러나, 전일 수익률곡선상에서 기간영역별 차별화로 트위스트된 움직임을 보인 것처럼, 최근 빠르게 확대되었던 3-5년간 스프레드의 조정 수준으로 그치며 시장금리의 하락수준을 제한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격반등에 따른 추종매매는 불필요해 보임.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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